LG생활건강, 올 3분기 영업이익 1061억원…전년비 17.4% ↓

LG생활건강은 올 3분기 전사 매출 1조7136억원, 영업이익 106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17.4% 감소한 수치다.

사업별로 ▲화장품(Beauty) ▲생활용품(HDB) ▲음료(Refreshment) 모두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화장품 영업이익은 해외사업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42.8% 증가했다. 생활용품과 음료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화장품 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6506억원, 영업이익은 42.8% 증가한 114억원을 시현했다.

온라인, 헬스앤뷰티(H&B) 등 국내 주요 육성 채널에서는 성장을 지속했으나 면세점 업황 둔화와 해외 사업 효율화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떨어졌다.

생활용품 사업은 3분기 매출이 56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1.8% 줄어든 412억원이다.

피지오겔, 유시몰 등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의 성장은 지속됐지만 전년도 북미 사업 효율화 영향이 지속되며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 수익성은 고정비 부담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음료 사업의 경우 3분기 매출이 5004억원으로 1년 전 대비 1.1% 줄었다. 영업이익(535억원)은 27.5% 감소했다.

코카-콜라 제로 등 제로 음료와 파워에이드 판매는 호조를 띠었다. 하지만 내수 경기 부진으로 음료 소비가 둔화되면서 매출은 소폭 하락했다. 영업이익도 원부자재 단가 상승과 음료 시장 내 경쟁 심화로 인해 역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