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첨단산업 표준화·해외인증 지원 2천475억 투입

2025-02-27

정부가 올해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표준화와 해외인증 지원에 2천475억원을 투입한다.

27일 국가표준심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국가표준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의장을 맡은 국가표준심의회는 18개 정부 부처청의 표준 정책을 종합해 중장기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는 전략을 마련하는 기구다.

제5차 국가표준 기본계획(2021∼2025년)의 마지막 시행 계획인 올해 계획에는 AI, 반도체, 6세대 이동통신(6G) 등 첨단산업 분야의 신시장 확보를 위한 기술 표준화에 집중하는 방안이 담겼다.

해외인증 지원단 운영 등을 통해 우리 수출기업의 인증 부담을 덜어주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생활 편의 및 안전 표준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기업의 표준화를 담당할 전문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R&D) 성과의 사업성을 강화하기 위한 R&D·표준 연계 확대 등 민간 주도의 표준화 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심의위는 지난해 기본계획 이행실적을 점검한 결과 국제표준 제안, 서비스표준 개발 등 성과 지표 최종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한국인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을 비롯한 국제표준 민간 전문가들과 각 부처가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국제표준 개발에 매진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정부 18개 부처청은 제6차 국가표준 기본계획(2026∼2030년) 수립을 위해 '범부처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디지털, AI,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환 등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산업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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