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테마주로 알려지며 급등했던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DJT)이 돌연 급락세를 나타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DJT는 전일 종가 대비 22.28% 하락한 40.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DJT가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래로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이다.
지난 3월 상장한 DJT는 트럼프 대통령이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운영하는 회사다.
57.3%의 지분을 보유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인기를 끌며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실제로 이달 1일 주당 16.16달러에 불과했던 DJT 주가는 한 달 새 3배 넘게 치솟으며 51.51달러까지 상승한 바 있다.
현재 DJT의 시가총액은 약 80억달러(약 11조원)에 달한다.
하지만 DJT는 지난 2분기 84만달러(약 12억원)의 매출을 내는 데 그쳤으며 매 분기 영업적자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