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팀 중 11팀 무더기 출연 취소…‘유스웨더나잇’ 계약 미이행 논란

2025-04-27

뮤직페스티벌 ‘유스웨더나잇 페스티벌’이 오는 5월 3일, 4일 열리는 가운데, 일부출연진들이 계약 미이행을 주장했다.

가수 장재인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페스티벌 출연 무산 소식을 알렸다. 장재인은 “5/3 페스티벌 측 계약 미이행으로 출연이 취소됐다. 여러 아티스트들이 지금 곤란한 상황이 되었다. 저희 쪽도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준비 도중 이런 상황을 알게 되어 아쉽다”는 심경을 전했다.

장재인이 출연 취소 소식을 전하기 전,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던 가수 존박 역시 출연 취소 소식을 알렸다. 존박의 소속사 뮤직팜은 25일 공식 SNS를 통해 “5월 3일 ‘유스웨더나잇 페스티벌’에 출연 예정이었던 존박은 페스티벌 측의 계약 미이행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출연을 취소하게 되었다”고 알렸다.

이어 “예정된 무대를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신속히 전해드린다”고 덧붙였다.

출연을 취소하게 된 아티스트는 둘 뿐만이 아니다. 앞서 주최 측이 공연관람 예정자에게 발송한 문자에 따르면 존박과 장재인 이외에도 문별, 울랄라세션, 시소, 딕펑스, 이병찬, 수란, 소향, 에픽하이의 출연이 무산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주최측은 “변동으로 관람을 원치 않으시는 고객분들께는 전액 환불을 지원해드릴 예정이며, 행사에 참여해주시는 고객에게는 사과의 마음을 담아 8월 16~17일 진행되는 ‘유스청춘썸머나잇 페스티벌’ 티켓을 동일한 수량으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내달 3일부터 양일간 열리는 ‘유스웨더나잇 페스티벌’은 서울 마포구 성산동 문화비축기지에서 진행 예정이다. 당초 출연진 라인업에는 장재인과 존박을 비롯해 가수 김범수, 키노, 울랄라 세션, 김연우, 에픽하이 등 총 16팀의 아티스트들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주최 측은 공연을 약 7일 앞둔 시점에서 갑작스러운 출연진 변동 공지를 냈다. 바뀐 라인업과 함께 새로 공개된 타임테이블에는 출연 아티스트 4팀이 물음표 처리되어 있으며, 최근 라인업에 합류한 이치카를 포함해 6명 만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관람예정자들은 11팀 출연 취소 결정이 황당하다는 입장을 내고 있다. 이들은 “아티스트 변동이 조금 있는 수준이 아니다. 누가 봐도 문제가 있다”, “이렇게까지 다 취소면 제작사 내부 사정이 얼마나 크다는 뜻이냐”, “출연진 시간 맞춰서 스케줄 조정했는데 또 출연 시간을 바꿔놨다. 이게 흔한 일도 아니고 억울하다”는 비판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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