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출발해 서울로 가던 KTX 열차가 동물과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 52분께 KTX252열차가 경주 인근에서 고라니와 접촉해 비상 정지 후 동대구역에서 타절됐다.
코레일은 사고 수습 후 안전확보와 정밀 점검을 위해 오후 8시 30분께 동대구역에서 승객들을 뒤따르던 KTX 열차로 환승 조치했다. 후속 열차는 약 17분 지연된 오후 8시 45분께 동대구역에서 출발했다.
당시 승객은 89명이 타고 있었으며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사고로 후속 고속 열차 5대가 10여분간 지연 출발했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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