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이자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이 규제 변화와 사용자 수요 증가에 힘입어 110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했다.
2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2024년 초 15억 달러로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1%에 불과했던 이자형 스테이블코인이 현재 11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며 시장의 4.5%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중 팬들(Pendle)이 전체의 30%를 점유하며 가장 큰 수혜자로 떠올랐다.
팬들은 최근 코인텔레그래프에 공유한 보고서에서 자사의 탈중앙화 프로토콜이 고정 수익 확보 또는 변동 금리에 대한 투자를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팬들은 현재 이자형 스테이블코인 총예치자산(TVL)의 약 30%, 약 30억 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팬들은 자사 전체 TVL 40억 달러 가운데 83%가 스테이블코인이라고 밝혔다. 이는 1년 전만 해도 20%에 미치지 못했던 것과 비교해 급격한 증가다. 반면, 과거에는 TVL의 80~90%를 차지하던 이더리움(ETH)과 같은 자산은 현재 10% 미만으로 줄었다.
USDT, USDC 등 기존의 스테이블코인은 이자 수익을 사용자에게 배분하지 않는다. 팬들은 "현재 2000억 달러 이상이 유통되고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 기준 금리가 4.3% 수준임을 고려할 때, 스테이블코인 보유자들이 연간 약 90억 달러에 달하는 잠재 수익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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