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회장 이정현, 음실련)가 국제음악가권리연합(IMARA)의 창립회원으로 가입했다고 4일 밝혔다.
IMARA는 전 세계 음악 실연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올해 2월 스페인에서 설립된 단체다. 음실련은 이번 가입을 통해 디지털 스트리밍, AI 기술 발전 등에 따른 국내 음악 실연자의 권익을 국제적으로 대변할 기반을 마련했다.
IMARA는 디지털 스트리밍 플랫폼의 공정한 보상 체계 구축, 시청각 저작물 내 음악 실연자 권리 보호, AI 기술 발전에 따른 실연자 권익 보호를 위한 법적 장치 마련 등을 목표로 한다.
음실련은 일본과 함께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창립회원으로 참여했다. IMARA는 음악 실연자 단체만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어 실연자 권리에 집중된 정책 추진이 가능하다.
IMARA의 제1차 총회는 오는 10월 3일 그리스 아나비소스에서 개최된다. 음실련은 창립회원 자격으로 총회에 참석해 AI 기술 발전 대응 등 주요 활동 계획 수립에 참여할 예정이다.
음실련 관계자는 “IMARA 가입은 한국 음악 실연자의 권익을 글로벌 차원에서 보호하고 증진할 중요한 계기”라며 “글로벌 음악 산업에서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