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저널]원영수 국제포럼= 최근 유엔총회에서 아르헨티나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예방하고 없애기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는 여성권 결의안에 유일하게 반대했다. 170개 나라가 찬성했고, 13개 나라가 기권했는데, 북한, 이란, 러시아 등이다. 이번 결의안은 여성이 주로 피해를 입는 디지털 폭력에 대한 대처를 강조했고, 성폭력을 없애기 위한 교육과 시민사회 참여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르헨티나는 또 원주민 권리에 관한 결의안에서도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국제무대에서 아르헨티나의 고립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이런 행보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비판을 불러오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아르헨티나의 결정을 비판하면서 아르헨티나의 네오 파시스트 경향이 전 세계적으로 인권에 대해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극우 성향 하비에르 밀레 대통령 정부는 국제무대에서 돌출적 행동을 반복하면서, 파시스트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새로운 정책을 제사할 의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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