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0일 취임식 초청장 받아
재계 대표 '미국통' 부시 가문과 막역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풍산그룹 회장)이 내달 열리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을 받고 참석을 검토 중이다.
국내 재계 인사 중 트럼프 취임식 초청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사람은 류진 회장이 처음이다.
한경협은 내달 20일(현지시간)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고 참석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류진 회장은 재계 대표적인 미국 전문가다. 류 회장은 류찬우 풍산 창업주의 막내아들이다. 풍산이 선대 회장시절부터 소총탄에서 포탄에 이르기까지 각종 탄약을 개발하면서 일찌감치 대미관계에 공을 들여왔다.
특히 조지 부시 대통령 가문과는 단순 교류 이상의 두터운 친분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들 부시 대통령과는 1년에 서너 차례 만난다고 밝힐 정도다. 부시 가문뿐만 아니라 정부 인사와도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한경협은 지난 10~11일 미국 워싱턴D.C. 미국상공회의소에서 미상의와 공동으로 '제35차 한미재계회의 총회'를 열었다.
한경협은 회장단 일부와 4대 그룹을 포함 역대 최대 규모의 민간사절단을 파견해 주요 산업 분야 공급망 협력을 비롯해 배터리, 반도체 등 핵심 첨단산업 협력을 논의했다.
한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정 회장과 친분이 깊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