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硏, 세계 최대 철도박람회에서 하이퍼튜브·수소열차 선보여

2024-09-25

임진흥 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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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한석윤)이 국제 철도차량·수송기술 박람회에서 수소열차 등 신교통시스템을 비롯해 위급한 상황에서 지하 및 터널구간의 승객의 대피를 돕는 피난안내 로봇 등 세계적 수준의 K-철도기술을 선보였다.

25일 철도연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4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 철도차량·수송기술 박람회(InnoTrans 2024)에 참가한 철도연이 혁신적인 K-철도기술을 알리고 선진 철도기관과 교류했다.

철도연은 시속 1천200㎞로 달리는 하이퍼튜브와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수소열차 등 신교통시스템을 비롯해 위급한 상황에서 지하 및 터널구간의 승객의 대피를 돕는 피난안내 로봇, 레일의 마모상태를 자동으로 검측하는 시스템 등 철도기술을 세계적 수준의 K-철도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철도차량 연결부분의 소음을 줄이는 차량 연결막과 온도·압력 센서를 장착해 유지보수를 실시간 관리하는 경전철 타이어, 내구성이 뛰어난 경전철 제어 통신장비, 친환경 플라스틱 침목 등 다양한 부품 및 소재 신기술도 소개하며 세계 각국의 철도전문가들과 철도 및 대중교통 기술의 트렌드와 선진 철도기술을 교류하고 K-철도기술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박람회에서는 시속 1천㎞ 이상으로 달리는 초고속 하이퍼튜브와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수소열차 등 미래 교통시스템과 새로운 에너지원 탄소중립 기술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압력과 온도 센서로 타이어의 상태를 실시간 관리해 유지보수 효율성을 높인 경전철 타이어가 해외 경전철 제작사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철도연은 박람회 기간 동안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철도연 유튜브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기술 분야별 철도연 전문가들이 각국 기업이 선보이고 있는 최신 기술과 동향을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국제 철도차량·수송기술 박람회는 세계 최대의 격년제 철도교통 박람회로 철도운송 및 모빌리티 분야의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철도차량과 인프라, 대중교통, 인테리어 및 터널 건설, 안전 등 교통 신기술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전 세계 철도 전문가들의 정보교환과 비즈니스가 이루어진다.

이번 박람회는 60개국, 2천90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하고, 150개국 16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사전등록을 했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혁신적인 명품 K-철도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기회였다”며 “국내만 아니라 전 세계가 만족하는 철도교통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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