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서 벌어진 차량의 충돌 사고. 부딛힌 차량 중 한 대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해당 차에는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채 갇혀 있었는데요.
불길 때문에 누구도 쉽게 나설 수 없는 와중에 한 남성이 불타는 차량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맨손으로 차량의 문을 뜯고 운전자를 구했죠.
5월 1일 중국 광둥성에서 발생한 사고 현장에서 운전자의 목숨을 구한 이 남성은 35세 종웨이 씨입니다. 괴력으로 사람을 구한 종 씨는 구조대가 도착한 뒤 조용히 자리를 떠났죠.
지역 방송사에서 밝혀낸 종 씨의 정체는 지방 정부의 농업 사무소 팀장이었습니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종 씨는 "직장에서 무거운 비료 포대를 들고 다니면서 단련된 근력 덕분에 차 문을 부술 수 있었다"고 말했죠.
구조 당시 자신의 스마트워치를 확인하니 심박수가 분당 90회에서 151회로 치솟았었다며 웃음을 보인 종 씨. 오랜만에 진짜 영웅을 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