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45)이 탈모 경험과 극복 과정을 솔직하게 공개해 화제다.
지난 17일 옥주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눙주현’에 ‘옥주현 헤어케어 루틴, 모발 & 두피 관리법을 찐템으로 탐구해봄’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가발을 자주 쓰는 뮤지컬 배우들의 공통적 고민이 바로 탈모”라며, 자신의 모발 이식 경험을 털어놨다.
옥주현은 “저는 9년 전쯤 머리 뒤쪽의 모근을 뽑아서 앞 부분에 심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그는 “돈이 있다고 머리를 제대로 심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머리카락 서로의 뿌리 간격이 도와주지 않으면, 억만금이 있어도 머리를 심어봤자 도와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옥주현은 뒷머리를 앞에 심었더니 헤어라인이 지나치게 깔끔해져 스트레스를 받았던 경험을 공개하며 “뒤쪽 머리는 나무로 치면 우직한 나무고, 잔머리는 여린 나무에 속한다. 서로의 뿌리가 침범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심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현재는 잔머리가 다시 나 자연스러운 헤어라인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두피와 모발 관리 비법도 공개하며 “반드시 저녁에 샴푸해야 한다. 샴푸를 두 번 하는 것도 중요하다. 두피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과정은 얼굴에 스킨과 에센스, 크림을 바르는 것과 같다”고 직접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1998년 걸그룹 핑클로 데뷔한 옥주현은 2005년부터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하며 ‘레베카’, ‘엘리자벳’, ‘위키드’, ‘마타하리’ 등에서 활약했다. 현재는 ‘마리 퀴리’와 ‘레드북’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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