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4연승 마감’ 김승기 소노 감독은 웃었다 “5경기 중 이제 1패, 문제없다” [MK고양]

“5경기 중 이제 1패, 문제없다.”

고양 소노는 3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에서 61-69로 패배했다.

소노는 이로써 개막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소노는 kt를 10점차로 앞섰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경기 후 “시작부터 이기려고 하는 마음이 컸다. 그러다 보니 몸이 굳었고 슈팅도 들어가지 않았다. 끝까지 잘 싸웠다. (이)재도나 (이)정현이 모두 잘 안 됐을 때 지시하지 않은 플레이를 한다. 집중하지 못했다. 그러나 5경기를 했고 이제 1패 했을 뿐이다. 문제없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kt의 수비는 정말 강하다. 여러 부분에서 커버가 힘든 상황이었다. 앞으로 우리가 강해지려면 한 포지션만 더 좋아지면 된다. 다음 경기부터 정신 차리고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3쿼터 김민욱의 3연속 3점포는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순간이었다. 4쿼터에 흔들리면서 패했으나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김승기 감독은 “(김)민욱이가 경기 흐름을 잘 바꿔줬다고 생각했다. 다만 이후 흐름을 보니 어렵다고 느꼈다. 여러 부분에서 역부족이었다. 그럼에도 선수들은 지금껏 잘해줬다”고 말했다.

한편 4승 1패와는 별개로 이정현의 3점슛 난조는 울산 현대모비스전 이후 계속되고 있다. 지난 3경기 동안 30개를 시도, 4개만 성공했다. kt전에서 7개 중 3개를 성공시키며 반등했지만 꾸준하지 못했다는 건 아쉽다.

김승기 감독은 “잘 모르겠다. 계속 이런다. 수비를 너무 열심히 하다 보니 슈팅에 문제가 조금 있는 것 같기는 하다. 그래도 이겨내야 한다”며 “정현이는 올 시즌 목표를 MVP로 잡고 있다. 만약 안 될 것 같으면 출전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지금은 초반인 만큼 백업이 없다는 생각으로 뛰라고 했다”고 전했다.

[고양(경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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