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한솔제지의 천연 유래 친환경 소재 듀라클(Duracle)이 위비건(weVegan)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위비건 인증은 GSC글로벌표준인증원이 국내 식품 및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한 제도다. 동물 유래 원재료 사용 및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제품 및 공장 등에 부여된다.
한솔제지의 듀라클은 제품 뿐만 아니라 제조 설비에 대해서도 위비건 인증을 받아 비건 뷰티에 적합한 천연 화장품 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듀라클은 지난해 국내 제지업계 최초로 프랑스 비건 인증인 이브 비건(EVE VEGAN)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비건 인증을 획득해 국내외에서 명실공히 비건 소재로 인정받게 됐다.
한편, 최근 화장품 업계에서는 동물성 원료를 완전히 배제하고 식물성 원료만으로 만든 비건 뷰티 제품이 30대 이하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비건인증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비건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3년 약 1600억원에서 2022년에는 5700억원으로 4배 가량 성장했다. 내년에는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듀라클이 비건 뷰티 트렌드에 부합하는 소재임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비건 뷰티와 같이 트렌드를 선도하는 친환경 제품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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