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11월7일 오후 4시. 서울 강남 더 리버사이드 호텔 7층 콘서트홀에는 230여명에 가까운 한국여성세무사회(회장 곽장미) 소속 여성 세무사들이 속속 들어섰다. 부산지역 여성회원들은 전세버스로 이동해 이곳에 도착하기도 했다.
곽장미 신임 여성세무사회장과 임원진이 준비한 ‘제37차 가을 전국대회’(1박2일)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곽 회장과 집행부는 ‘여성세무사회 정체성의 범위를 확장시키겠다’는 것에 회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행사장에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 김선명·천혜영·이동기 부회장, 박유리 여성이사, 이석정 세무연수원장 등 한국세무사회 임원진을 비롯해 이종탁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이재실 중부지방세무사회장, 최병곤 인천지방세무사회장, 신용일 대전지방세무사회장, 권영희 부산지방세무사회장(여성세무사회 2대, 9대 회장), 장보원 한국세무사고시회장, 배정희 한국세무사석박사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여성세무사회 역대 회장을 역임한 이태야 고문(6대, 17대 회장), 김옥연 고문(12대, 18대 회장), 고은경 고문(13대 회장), 김귀순 고문(14대,15대 회장), 김겸순 고문(16대 회장), 고경희 고문(19대 회장), 황영순 고문(21대 회장)이 회원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했다.
항상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세무사회 정해욱 윤리위원장, 구광회⬝김관균 감사, 김성후 광주지방세무사회장, 이재만 대구지방세무사회장 등 내빈들은 불가피하게 축하메시지, 화환 등을 통해 행사를 축하해야만 했다. 한국세무사회 감사들은 본회와 지방세무사회 회무 감사 등으로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대만 R.O.C.협회 류 즈펑 명예고문, 몽골 공인세무사회 체렌데지드 볼로르마 고문과 임원진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1부 행사 사회는 도보미 총무부회장이 제2부 행사 사회는 김수미 홍보부회장이 진행했으며, 먼저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 주신 서영교 국회의원,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 그리고 많은 내빈들을 큰 박수와 함께 회원들에게 정중히 소개했다.
제1부 특강은 4시30분부터 6시까지 정혜인 강사가 ‘정확함으로 생존한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으며, 제2부는 ‘제37차 여성세무사회 전국대회’로 진행됐다.
한국여성세무사회 곽장미 회장은 인사말에서 “여성세무사회 역대 고문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제22대를 맞이했고, 이를 발판으로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밝힌 뒤 “이번 가을 전국대회가 잠시나마 마음껏 즐기면서 힐링을 하는 시간이 되고 지역간, 선후배간 친목과 화합이 도모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회무에 대해 그는 “회원들의 권익향상과 사회적 위상제고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겠다. 또한 환경변화에 맞는 한국 여성세무사회를 이끌어가겠다. 아울러 지방회원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지방회원의 적극적인 참여유도, 용이한 교육혜택 제공을 위해 최적화된 교육시스템을 체계화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세무업계의 괄목할 만한 성과의 자리에 항상 한국 여성세무사회가 있을 수 있도록 모든 회원님들의 권익보호와 사회적 위상 제고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한국 여성세무사회 정체성의 범위를 확장 시키도록 매진하겠다고 천명했다.
곽 회장은 세무업계가 놓여있는 현실을 회원들과 직시한 뒤 업무영역 등을 지키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번 가을 전국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전문가 특강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특강을 할 때 현장강의 뿐 아니라, 동영상 강의를 송출해 지방회원들도 유익한 교육 혜택을 누릴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은 축사에서 “최근 여성 세무사공동체의 괄목할 만한 발전과 확장은 요즘의 AI처럼 매일 매일 놀랍다”면서 “사회적 역할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여성 세무사님들은 정말 세무사회의 자랑”이라고 밝혔다.
구 회장은 “전국 2천여 회원인 여성세무사회의 정체성과 연대의식, 그리고 활동과 지향점을 언제나 지지하며, 우리 여성 세무사님께서 단순한 구성원에 그치지 않고 세무사 현장에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주체가 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곽장미 여성세무사회장은 이미 최초로 여성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을 지냈다. 곽장미 회장은 경계를 모르는 상상력과 탁월한 추진력의 남다른 리더쉽을 가지고 계신 분이다. 앞으로 여성 세무사공동체를 이끌면서 그동안 세무사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 누리지 못하는 부분까지 어떻게 새롭게 만들어 갈지 정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더불어 민주당 서영교 국회의원은 특유의 친밀감으로 축하를 통해 “여러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제 사위도 세무사입니다”고 특별한 인연을 소개한 뒤 “나라를 부강하게 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우리 서민들의 세무서비스를 통해 나라가 부자되게 해 달라”면서 “저도 국회에서 입법활동 등을 통해 나라가 부강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이 잘하고 계시다. 제가 법사위에서 활동하면서 세무사법 등 입법안이 서민들을 위해 필요로 하고 올바른 법안에 대해서는 발벗고 통과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동시에 기재위 활동도 2년간 하면서 여러분과 가까이 있었다. 국가 발전은 물론 어려운 사람들에게 사회공헌활동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혀 큰 호응을 얻었다.
대만 R.O.C.협회 류 즈펑 명예고문은 축사에서 “타이완과 한국의 세무사회는 1995년 서울에서 우호협정을 체결한 이래, 30년에 걸쳐 긴밀한 교류를 이어 오고 더욱 공고한 협력관계를 다져 왔다”고 밝혔다.
특히 “대한민국 여성세무사회가 여성 세무사의 권익과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성과를 이뤄 온 점에 대해 깊이 감탄하고 있다. 타이완의 비공식 통계에 따르면 세무대리업무를 수행하는 종사자 중 여성의 비율은 이미 70%를 넘었다. 세무 기관의 리더 또한 여성 비중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는 여성들이 타이완의 세무분야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 준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여성 세무사 여러분께서 전문성, 세심한, 그리고 높은 윤리의식으로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더욱 발전시키고 계신 점은 저희에게도 매우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배우며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여성회원의 권익향상과 전문적 영향력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해 세무 전문분야의 성장과 진전을 함께 이뤄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로상’ 시상에서는 △한국세무사회장 표창(도보미⬝이경희대만 R.O.C.협회 류 즈펑 명예고문⬝오세연 세무사)과 △한국여성세무사회장 표창(진 솔⬝서경화⬝권도희⬝최은정⬝정효진⬝권미아⬝김가희 세무사)이 각각 수여됐다.
이어진 단체기념 촬영과 내빈퇴장으로 어어졌으며, 수고해 준 22대 임원진 소개가 있었다.
‘22대 임원진’은 총무부회장(도보미), 국제부회장(배미영), 대외⬝협력부회장(김명희), 법제부회장(안성희), 연구부회장(이지희), 연수부회장(윤지영), 사업부회장(이부자), 조직부회장(이경희), 재무부회장(박리혜), 기획부회장(오세연), 홍보부회장(김수미), 청년⬝지방부회장(강수현), 광주지역부회장(김영신), 대전지역부회장(이현지), 총부부이사(조아란), 총무부이사(천지향), 국제부이사(나종훈), 대외⬝협력부이사(이유나), 법제부이사(권도희⬝김순화⬝이항영⬝오혜숙), 연구부이사(최혜영), 연구부이사(오윤희), 연수부이사(박혜원), 연수부이사(권미아), 사업부이사(이혜미⬝최은정), 조직부이사(안정란⬝장주리), 재무부이사(강남례⬝김수령⬝정효진), 기획부이사(김가희), 홍부부이사(서경화⬝이은경), 청년⬝지방부이사(황주희⬝진 솔⬝김진실), 감사(채지원⬝김민경), 부산여성세무사회회장(김주연), 광주여성세무사회장(최슬아). 대구여성세무사회장(임성미), 대전여성세무사회장(윤경아), 강남⬝삼성지회장(신진혜), 강동⬝송파지회장(이지영), 관악금천동작지회장(김민주), 구로영등포지회장(이부자), 동대문⬝성동지회장(박정아), 서초지회장(이인순), 역삼지회장(안혜정), 종로지회장(박리혜), 중구지회장(조예진), 강원지회장(최미숙), 경인지회장(이경희), 경인남부지회장(고경숙), 동부지회장(배인숙), 경인북부지회장(이승민) 등이 회원을 위해 헌신과 봉사를 하고 있다.
제2부 만찬 행사가 준비되는 동안 ‘앙드레김 패션쇼’가 진행됐으며, 한국여성세무사회 부회장 안성희 부회장, 오세연 부회장, 장재경 부회장, 이해미 이사가 ‘모델 데뷔’ 하는 등 회원들로부터 블링블링한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인 만찬 행사 사회는 MC 조영구 방송인이 진행했으며, ‘팬텀싱어 출연’ 경력을 가진 김광진 세무사의 노래와 이종탁 세무사의 색소폰 연주와 장기자랑으로 행사장의 밤하늘을 수놓았다.
이튿날 8일에는 조식을 마치고, 한강보트투어를 마치고 새빛섬 비스타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폐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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