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를 접견하고 있다. 2025.07.30. [email protected] /사진=최동준
이재명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전 총리(현 일한의원연맹 회장)를 만나 "한국과 일본이 서로 도움되는 좋은 관계로, 또 미래지향적으로 발전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스가 전 총리와 면담하면서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먼 길 와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 (새 정부 출범 후) 외국 손님을 처음 맞는데 스가 전 총리님을 접견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스가 전 총리 외에도 나가시마 아키히사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총리보좌관), 오오니시 겐스케 일한의원연맹 운영위원장(입헌민주당 중의원), 미즈시마 주한일본 대사, 오코우치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 등이 대통령실을 예방했다. 또 이 자리에는 우리 측 주호영 한일의원연맹 회장, 민홍철 한일의원연맹 간사장,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임웅순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자리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국민들과 일본 국민들 간에 교류도 많이 늘어나고 있고 한국 국민들과 일본 국민들 사이에 서로에 대한 존중감이나 호감도도 매우 많이 높아지고 있는데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국민들과 한국 국민들의 관계도 더 좋아져야 되고,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 간의 관계도 좋아져야 된다"며 "그러려면 우리 의원님들 사이의 교류, 협력도 많이 확대되면 한국과 일본 관계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스가 전 총리는 "이 대통령께서 말씀주신 내용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일본과 한국 간에 일한의원연맹, 한일의원연맹 의원끼리도 우호적인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고, 일한 양국 국민 간에 서로 안심하고 안전한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