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뮤필름스튜디오 코리아’ 한국 법인 설립된다...오는 11월 12일 개소

2024-10-24

영화 ‘아바타’, ‘뮬란’ 등 대규모 스케일의 영화 촬영소인 ‘쿠뮤필름스튜디오’(대표 피터 유)의 한국 법인 ‘쿠뮤필름스튜디오 코리아’가 전주에 설립된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12일 전주 더 메이 호텔에서 ‘쿠뮤필름스튜디오 코리아’ 개소식이 개최되며,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내에 사무실을 개소한다.

이번 쿠뮤필름스튜디오의 한국 법인 설립을 통해 쿠뮤필름스튜디오 제2 스튜디오 전주 건립을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위치한 쿠뮤필름스튜디오는 8만2천 평, 27ha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에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실내 수중 다이브 탱크와 2개의 사운드 스테이지, 창고무대, 3만6천 평에 달하는 숲 등 대규모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들과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등 OTT 작품들의 촬영을 위해 향후 10년까지 예약이 가득 찰 정도로 다양한 규모와 장르의 영화 제작이 가능하다.

이같은 세계적인 영화촬영 스튜디오인 쿠뮤필름스튜디오의 전주 상륙을 위해 지난 5월 쿠뮤필름스튜디오와 전주시는 MOU를 체결했다.

△쿠뮤필름스튜디오 제2 스튜디오 전주 건립 △조명·무대의상·소품·인테리어·엑스트라 공급 등 관련 기업 유치 △전주 영화·영상 등 콘텐츠기업 투자 활성화 등을 위해 상호 협력 등을 골자로 한다.

이에 쿠뮤필름스튜디오는 전주에 사운드스테이지를 비롯한 교육 및 박물관 사업, 쿠뮤필름스튜디오 제2 스튜디오 건립 등 한국 최대 규모의 스튜디오를 건립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오는 2026년까지 한국법인 개소하고 전주 상림동 영화종합촬영소 내에 사운드스테이지를 건립한다.

이어 오는 2027년까지 전주대학교와의 협약 등을 통해 영화 관련 인재를 양성하고, 영화 소품 등을 활용한 박물관 등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오는 2028년부터는 전주 고랑동 산단 10만 평 부지에 대규모 제2 스튜디오를 건립할 계획이다.

할리우드에서 제작하는 영화 1편 기준 예산규모는 1억 달러에서 1억 5천만 달러(한화 1,356억~2,035억)에 달한다. 인력 또한 800명~1천 명이 투입되는데, 숙박과 세트 인테리어, 의상과 소품 제작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 등 거대한 사회 경제적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전주시가 영상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영상산업의 허브이자 글로벌 스크린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쿠뮤필름 스튜디오 한 관계자는 “전주에 한국 법인을 설립해 제2 스튜디오 설립을 위한 첫 발을 뗀 만큼, 전주가 글로벌 스크린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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