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와 대만 최대의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대표 권윤아, Shopee)가 지난 10일 서울 한남동 케이브하우스에서 지난해 정부 기관과 함께한 국내 중소상공인 수출 지원 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우수 셀러를 시상하는 ‘쇼피데이’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윤아 쇼피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OSME),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KODMA), 서울경제진흥원(SBA) 정부 기관 관계자와 지원 사업에 참여한 쇼피 셀러 등 2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선 쇼피코리아와 정부 기관이 국내 셀러의 해외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해 추진한 사업 성과 지표와 수행 내역을 공유하고 지원 사업에 참여한 우수 셀러들의 성공 전략 및 사례가 소개됐다. 이어 쇼피 오프라인 상담 부스 운영 및 유수 중소기업 셀러 간 네트워킹을 통해 상호 협력의 기회를 갖는 시간이 마련됐다.
쇼피코리아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서울경제진흥원 등 여러 기관과 손잡고 국내 중소상공인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마케팅 및 물류 지원에 나섰다. 한 해 동안 7개 사업과 56회의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하며 총 1,135개 셀러의 참여를 이끈 결과, 2024년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한 거래액은 전년 대비 10% 성장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한 셀러들의 주문 건수는 전년 대비 36% 증가해 정부 사업 미참여 셀러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뷰티 카테고리가 전년 대비 5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지원 사업의 전반적인 매출 상승을 견인하는 등 뷰티 셀러들의 활약이 돋보이기도 했다.
마켓별로 보면 지원 사업을 통한 매출 규모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매출 규모 2위인 베트남의 경우, 2023년 대비 매출액이 131% 성장하는 등 사업을 통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시장 잠재력을 보여줬다. 마찬가지로 태국은 같은 기간 112%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대만도 5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정부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다.
성과 발표 이후에는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인 우수 셀러를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수 셀러로는 카테고리별로 ‘위시컴퍼니’(뷰티), 주식회사 ‘영롱’(건강기능식품), ‘꽃을담다’(식음료) 등이 선정됐다. 이들은 사업 참여를 통한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낸 전략과 노하우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이 밖에도 현장 질의응답 시간을 비롯해 쇼피 오프라인 상담 부스 운영과 마케팅 지원금 제공 이벤트, 국내 유수 중소기업 셀러 간 네트워킹 자리가 마련됐다. 상담 부스에서는 샵 운영 등 쇼피 관련 질문에 쇼피코리아 직원이 직접 답하며 셀러들의 플랫폼 이해도 증진에 나섰다. 네트워킹 자리에서는 셀러들이 타 셀러와 소통하며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열렸다.
권윤아 쇼피코리아 대표는 “쇼피코리아는 2019년부터 정부 기관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국내 중소상공인의 동남아, 대만, 중남미 마켓 진출을 지원 중이며 매년 참여 셀러 수와 사업 성과를 경신하고 있다”며 “신년에도 정부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셀러들이 해외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어 주고, 나아가 이번 행사처럼 셀러 간 협력 기회를 도모할 수 있는 자리 마련에도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