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폭염 만큼 잦았던 화재사고...화재보험협회 "화재예방 영상이 100만뷰 넘겼다"

2024-09-20

- 화보협회, '불안함을 피하지 마세요' 안전문화 캠페인 영상 100만회 돌파

- 화재예방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대...안전문화 확산 기대

- 손보업계·화보협회, 대국민 안전의식 제고 노력에 인식 공유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올 여름 폭염 만큼이나 화재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화재예방 캠페인 영상'이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 화재피해 최소화 등 사회안전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한국화재보험협회의 다양한 활동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실제 올 여름 전기차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국민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안타까운 인명피해까지 입은 부천 호텔 화재 등 연이은 화재사고에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일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지난 8월 5일 공개한 '불안함을 피하지 마세요' 안전문화 캠페인 영상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유튜브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 영상의 인기 요인은 기존의 딱딱하고 지루한 화재 예방 영상과 달리,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는 스토리텔링과 현실적인 소재를 활용한 점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유튜브 등 SNS뿐만 아니라 서울역, 대전역 등 전국 주요 역사와 126곳의 영화관에서 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하며 캠페인의 파급력을 높인 점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화재 예방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증대됐으며, 이는 곧 안전문화 확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민들의 안전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화재보험협회는 정부기관 및 손해보험회사 등과 안전문화 캠페인 협업을 통해 국민 안전을 위한 예방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이달초에는 전주 중앙상가 등 7곳에 '모두가 안전한 전통시장 만들기' 현장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으며, 전국 217곳의 전통시장에 소화기 8000대를 배포하고 화재 예방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현장 캠페인에서는 화보협회, 관할 소방서, 시장 상인회 및 의용소방대원 등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소화기 전달, 소방시설 안전점검, 캠페인 물품 배부, 소방차 길 터주기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소방청과 함께 개최하는 소방안전봉사상도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 공익활동으로 자리잡았다. 올해로 51회를 맞은 소방안전봉사상은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헌신한 소방공무원을 표창하는 손해보험업계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1974년부터 51년 동안 76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달 3일 개최된 '제51회 소방안전봉사상·제16회 119 의인상'시상식에서는 화재진압, 화재조사 등 소방업무 분야별로 맡은 바 업무를 우수하게 수행한 소방공무원 18명이 본상을 수상했으며, 공로상, 특별상도 각 1명씩 수상했다.

화보협회는 어린이들의 안전생활을 위한 불조심 어린이마당 행사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안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취지에서다.

화재보험협회와 소방청이 주최하고 교육부와 국내 12개 손해보험회사가 후원하는 '불조심 어린이마당'은 전국 초등학교 4~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안전교육 행사로 지난 1997년 시작된 이래 지난해까지 1만1280개 학급, 31만1595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화재보험협회는 지난해 5월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위험관리 선도기관'을 비전으로 선포한 바 있다.

손해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손보업계와 화보협회 등 유관기관은 대국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안전문화확산 캠페인으로 우리 사회의 안전의식이 높아지고 재난사고가 감소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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