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케미칼(001390)이 자사주 매입·소각에 나선다는 소식 이후 12일 장 초반 주가가 15% 넘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현재 KG케미칼은 전 거래일보다 15.50%(695원) 오른 5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KG케미칼은 전날 장 마감 후 6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이고 올 4분기에 취득분 전량을 소각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자사주는 이날부터 오는 11월 11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자사주 매입 규모는 이사회 결의일 8일 종가 4415원 기준 135만 9003주다. 이는 유통주식총수의 약 1.98%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KG케미칼은 현재 보유 중인 자기주식은 없으며 지난 2023년 보유분을 전량 소각한 상태다.
이번 결정은 올 1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 정책의 일환이다. 당시 KG케미칼은 향후 3년 간 15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고 배당성향을 제고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