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이버보안 전용펀드 조성…투자 운용사 공식 모집

2025-03-24

정부가 총 200억 원 규모의 ‘사이버 보안 펀드’ 투자 운용사를 공식 모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벤처투자에서 실시하는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 공고를 통해 ‘사이버 보안 펀드’ 투자 운용사를 다음 달 29일까지 공식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사이버보안 전용 펀드를 조성한 정부는 올해 두 번째 해를 맞아 총 200억 원 규모(모태펀드 100억 원 포함)의 자펀드 1개를 추가 조성한다. 특히 사이버보안 분야 유망 스타트업과 중소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주목적 투자 대상을 인공지능(AI), 제로트러스트 등 사이버 보안 기술을 보유한 혁신 기업과 사이버 보안 기업의 인수합병(M&A)으로 정했고, 해외에 현지법인 또는 합작법인 설립한 사이버 보안 기업을 주목적 투자 대상에 추가했다. 펀드는 이와 같은 조건 중 적어도 하나를 충족하는 중소기업에 50% 이상을 의무 투자해야 한다.

민간출자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준수익률 이상의 초과수익에 대해 모태펀드가 수령할 액수에서 최대 30%를 민간출자자에 지급하고, 자펀드 손실 발생 시 모태펀드가 민간출자자에게 모태펀드 납입 출자금의 15% 이내 범위에서 직접 손실충당을 한다. 펀드 운용사도 투자 실적에 따른 성과 보수를 지급 받으며, 모태펀드가 수령할 초과수익의 최대 20% 까지 추가 성과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해, 운용사에 대한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펀드 결성 이후 신속한 투자 집행을 독려하기 위해 펀드 결성금액의 20% 이상을 2025년 중 투자하기로 제안하는 운용사에 대해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하는 계획도 세웠다.

사이버보안 펀드는 지난해 총 6개사에 105억 원을 투자해 약정총액 400억 원 대비 26%의 빠른 투자 소진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8년의 존속기간(투자 4년, 회수 4년) 내에 투자와 회수를 완료하고, 재투자를 통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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