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왕중왕전] 준결승 대진 확정….목동중vs염기훈주니어, 백마중vs천안축구센터

2025-11-12

[미디어펜=석명 기자] 중등 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중등 왕중왕전의 준결승전 대진이 결정됐다.

'2025 전국 중등 축구리그 왕중왕전(이하 중등 왕중왕전)' 8강전(전·후반 각 35분) 4경기가 12일 경북 영덕군에서 실시됐다. 그 결과 학원팀 2팀(목동중, 백마중)과 클럽팀 2팀(염기훈주니어축구클럽 U15, 천안축구센터 U15)이 준결승전에 올랐다.

오는 14일 영해생활체육공원A에서 열리는 준결승전은 오후 12시 목동중 vs 염기훈주니어, 오후 2시 백마중 vs 천안축구센터의 대진으로 진행된다. 대망의 결승전은 16일 오후 2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학원팀과 클럽팀의 선전이 눈에 띈다. 중등 왕중왕전이 2019년부터 3년간 꿈자람 페스티벌로 대체된 뒤 2022년 부활한 시점부터는 2022년 FC서울 U15, 2023년 수원삼성 U15, 2024년 울산HD U15까지 K리그 구단 산하 유소년팀이 매년 우승해왔다.

하지만 올해 출전한 K리그(수원삼성, 울산 HD, 인천유나이티드, 제주SK, 포항스틸러스, FC서울) 유소년 6팀은 한 팀도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울산HD U15가 이날 8강전에서 목동중에 져 탈락했고, 제주SK U15가 64강, 나머지 팀들은 32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8강전에서는 목동중이 ‘디펜딩 챔피언’ 울산HD U15를 2-1로 꺾었다. 목동중은 전반 2분 만에 이승찬의 패스를 받은 민하음이 1대1 기회를 골로 마무리하며 앞서갔다. 이후 전반 34분 울산HD 전성우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30분 정규진이 골대 먼 쪽을 노리는 발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염기훈주니어는 용인시축구센터 U15를 2-1로 제압했다. 전반 12분 신승환의 헤더 골로 리드를 잡은 염기훈주니어는 전반 30분 동점골을 헌납했지만 후반 17분 코너킥 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터진 김태현의 결승골로 미소 지었다.

백마중은 경신중을 2-0으로 눌렀다. 후반 3분 고우진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윤영효가 문전에서 헤더로 살짝 건드렸고, 이를 민지호가 재차 밀어 넣으며 첫 골을 집어넣었다. 이어 후반 30분 고우진이 코너킥에서 추가골을 뽑아내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천안축구센터는 부평동중에 1-0 승리를 거뒀다. 후반 20분 코너킥 후 혼전 상황에서 홍유준이 상대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홍유준이 직접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키며 귀중한 결승점을 올렸다.

지난 5일부터 시작해 16일까지 경북 영덕군에서 진행되는 이번 중등 왕중왕전은 K리그 유스팀과 학교, 클럽을 총망라하여 각 권역 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64팀이 참가했다. 대회는 조별리그 없이 토너먼트로만 치러지고 있다. 준결승전까지는 정규시간 무승부 시 곧바로 승부차기가 실시되며, 결승전에 한해 연장전(전·후반 각 10분)이 운영된다.

◇ 2025 전국 중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8강전 결과 (11월 12일)

울산HD U15 1-2 목동중

용인시축구센터 U15 1-2 염기훈주니어축구클럽 U15

백마중 2-0 경신중

부평동중 0-1 천안축구센터 U15

◇ 2025 전국 중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준결승전 일정 (11월 14일)

목동중 vs 염기훈주니어축구클럽 U15 (오후 12시, 영해생활체육공원A)

백마중 vs 천안축구센터 U15 (오후 2시, 영해생활체육공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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