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 박진영, 데뷔 30년 만에 정치 성향 고백

2025-11-05

30년 만에 정치 견해 첫 공개

위원장직 장관급 예우 거절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이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드러냈다.

박 위원장은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위원장직을 수락한 배경을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현재 비상근 위원장이지만 처음엔 정부로부터 3개월 상근직을 제안받았다고 했다. 그는 “제가 여러 사유로 거절해도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그 사유를) 해결해 오셨다”며 “나중에는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근이면 월급도 받을 수 있겠지만 가수도 하고 ‘라디오스타’ 출연도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겠느냐”며 “(장관급) 예우도 있었지만 제가 거절했다”고 했다. 또 “정치 성향을 오해받을 수 있는 상황이어서 부담스러웠다”며 “혼자면 감당하면 되지만 회사 가족들까지 달려 있어 힘들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처음으로 자신의 정치적 견해도 공개했다. 그는 “30년 동안 정치 성향을 안 밝혔는데 걱정하는 분이 계셔서 차라리 말할까 한다. 대신 1분 안에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자본주의는 정부가 간섭하지 않으면 부자들에게 너무 유리하다”며 “그래서 정부가 힘없는 서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진보 진영의 정책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그런데 문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서민을) 너무 많이 보호하면 자본가들이 다른 나라로 간다”며 “이를 막기 위해 보수 진영의 정책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시대 상황과 다른 나라를 보며 균형이 필요하다”며 “저는 어느 진영에도 속할 마음이 없다. 진보 진영도 보수 진영도 아닌 박진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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