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차 한일 농림수산기술협력위원회 개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7~19일 제주에서 제54차 한일 농림수산기술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농림수산 분야 연구개발(R&D) 협력 강화와 미래 신기술 분야 공동연구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한일 농림수산기술협력위원회는 지난 1968년 제2차 한일 정기각료회의 합의에 따라 설치된 양국 간 정기 협력 채널이다.

농업·임업·수산업 분야의 기술정보 교환 및 연구협력 활성화를 위해 매년 한일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되고 있으며 작년에는 일본 센다이시에서 제53차 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대표단은 농림수산 분야 정책 및 시험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한일 농업로봇 성능시험 및 표준화 협력', '탄소중립 논 재배기술 및 J-Credit 등록 방법론 교류', '극한기후 대응 식량작물 안정생산을 위한 생산환경 개선 기술교류' 등 3건의 공동연구 제안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일본 대표단은 이날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를 방문해 기후위기 대응 시험연구 현황과 연구시설을 시찰했다.
한국 측 수석대표인 농식품부 이덕민 농식품혁신정책관 직무대리는 "한일 농림수산기술협력위원회는 50년 넘게 양국 농림수산 분야의 과학기술 소통 창구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농업로봇, 탄소중립, 기후위기 대응 등 미래 농업의 핵심 분야에서 양국 간 공동 연구가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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