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티빙이 자체 제작 숏폼 콘텐츠 '티빙 숏 오리지널' 론칭에 이어 약 20편의 '숏드라마'를 선보인다.
‘숏드라마’는 외부 제작사와의 협업을 통해 티빙에서 공개되는 콘텐츠다. 로맨스, 미스터리, 스릴러, 코미디 등 폭넓은 장르를 아우른다.
편당 러닝타임은 1~2분 내외로 짧지만, 50회-60회 분량의 밀도 있는 서사와 강한 몰입감을 무기로 이용자에게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지금 당장 볼 수 있는 '잔혹한 나의 악마' 등 17편
티빙은 8월 첫 주 '잔혹한 나의 악마', '이혼전쟁 – 올 오어 나씽(All Or Nothing)' 등 총 17편의 ‘숏드라마’를 공개했다.
'잔혹한 나의 악마'는 시력을 되찾은 재벌가 상속녀 ‘혜수(홍은정 분)’가 남편의 외도와 주변 사람들의 배신을 목격하며 시작되는 복수극이다. 의문의 남자 락 역은 배우 김문기가 맡았다.
'이혼전쟁 – 올 오어 나씽'은 몰락한 방송인의 이혼 리얼리티 복귀기를 다룬 블랙코미디다. 생방송 스트리밍이라는 현대적 소재 속에 펼쳐지는 긴박한 전개와 독창적 스토리 구성을 담고 있다. 그룹 god 출신 배우 데니안은 ‘박준우’ 역을 맡아 코믹과 진지함을 오가는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다. ‘강지수’역의 목지수는 발랄한 현실형 캐릭터로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야근하고 갈래요?', '싱글남녀', '러브 웨이브(LOVE WAVE) : 내 여자친구는 남자', '아무짝에 쓸모 없는 사랑', '결정사 매니저의 비밀 연애', '내 첫사랑은 19금', '폐교에서 백만너튜버되기', '그놈이 돌아왔다', '내가 다른 여자랑 바람을 폈다'가 공개됐다.
▲ 18일 공개 예정 '하프오브미'·'순종연하남을 당근했습니다'
18일 공개되는 '하프오브미'는 티빙 독점으로 공개된다. 낮과 밤이 바뀌는 바디체인지 설정의 이색 BL 로맨스다. 서른 살 장사꾼 ‘권희찬’은 어느 날 교통사고 후 아침에는 고등학생 ‘김택인’으로, 저녁에는 다시 본인의 몸으로 돌아오는 기이한 이중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김택인’의 영혼은 실종된 상태이고, ‘권희찬’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등학교 생활에 직접 뛰어든다. 낮과 밤의 경계를 넘나드는 설정이 독특한 긴장감을 만들어내며, 섬세한 감정 변화와 미스터리한 스토리 전개를 선보인다. 배우 최민서, 모건후, 손상준이 출연한다.
'순종연하남을 당근했습니다'도 이날 함께 공개된다. 남편의 외도를 목격한 주인공 앞에 갑자기 등장한 순종적인 연하남과의 동거를 그린 로맨스다. 현실과 판타지가 결합된 참신한 설정과 예측 불허의 반전 전개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배우 서우준, 공진서, 편준의가 극을 이끈다.
한편, ‘숏드라마’는 티빙 앱 전용 브랜드관을 통해 모바일 및 태블릿 전용 시청 환경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