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京都)와 오사카(大阪) 중심 지역의 혼잡과 호텔 가격 폭등 현상이 심화되면서 이웃한 나라(奈良)현이 관광객들의 새로운 숙박지로 주목받고 있다.
25일 교도(共同)통신은 교토와 오사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접근성이 좋은 나라현이 새로운 숙박 '틈새시장(穴場)'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과거 당일치기 관광에 머물렀던 나라가 대규모 숙박시설 유치와 만만치 않은 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간사이 관광 흐름을 바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라현은 현재 국내외 호텔의 진출이 잇따르며 '개업 러시' 상황이다.
프랑스 아코르 그룹은 나라 시내에 2024년 9월 '노보텔 나라'를 오픈해 국제적인 주목도를 높였고, 호시노 리조트는 2027년 나라현 아스카무라에 신규 시설인 '호시노야 아스카'를, JR 도카이(東海) 역시 2030년에 '호텔 네이 나라'를 개업할 예정이다.

후생노동성 등에 따르면, 나라현의 숙박 시설 객실 수는 2018년도 약 9400실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었다.
이에 나라현은 객실 수를 1만 2000실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숙박 시설 유치에 힘써왔다.
그 결과, 2024년도에는 객실 수가 약 1만 400실로 증가하며 전국 최하위(47위)를 벗어나 43위로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교토와 오사카 중심 지역에서 관광객 혼잡과 숙박료 폭등 등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이 심각해지면서 나라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나라 시내 호텔에 묵은 호주 출신 여성 관광객(45)은 "교토보다 조용하고 도시 전체가 아름답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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