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관광기업, 베트남 달랏서 글로벌 비즈니스 성과

2025-11-12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전북관광기업지원센터, MOU 14건·5만불 수출계약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전북관광기업지원센터가 전북 관광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며 성과를 냈다.

 재단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달랏 람비엔광장에서 열린 ‘2025 K-Vietnam POPUP FESTA in Dalat’에 참가해 14건의 업무협약(MOU)과 약 5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람동성인민위원회의 공식 승인을 받은 첫 문화·관광·무역 융합형 국제교류페스타로, 대한민국 9개 지방자치단체와 100여 개 기업, 60여 개 베트남 유통·플랫폼 기업이 참여했다. 람비엔 호수와 광장을 중심으로 문화공연, 전시, 관광홍보, 비즈니스 상담 등이 이어지며 현장은 하루 종일 관람객들로 붐볐다.

 전북관광기업지원센터와 함께 참가한 13개 전북 관광기업은 ‘전북관광기업존’을 운영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막걸리 키트, 한지 굿즈, 수제 소주, 전주 초코파이 등 지역의 감성과 전통을 담은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부스 판매액은 총 7,303만5,000동(한화 약 404만 원)을 기록했다.

 특히 익산의 농업회사법인 나리찬㈜은 ‘3분 김치파우더’를 선보이며 5만 불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고, 참여 기업들은 현지 유통업체와의 후속 미팅을 통해 판로 확대 가능성도 확인했다.

 이경윤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달랏 페스타는 전북 관광기업들이 ‘전북’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글로벌 비즈니스 무대에 선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향후 베트남 주요 도시로 판로를 확대하고, 전북형 K-로컬 관광콘텐츠가 세계 시장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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