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구 농식품부 차관 "국민 함께하는 '농정 대전환' 결실 맺을 것"

2025-12-29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신임 차관은 29일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 행복을 실현하는 농촌'이란 농정 대전환의 결실을 반드시 맺겠다"고 약속했다.

김 차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개인적인 영광보다 농업·농촌과 국민의 삶에 대한 책임을 더욱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제가 맡은 가장 중요한 역할은 장관님을 충실히 보좌하는 동시에, 여러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업무에 오롯이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7년 동안 공직에 몸담으며 공무원으로서의 책임과 자긍심을 마음에 새기며 일해 왔다. 이 자리에서 선배 공무원이자 차관으로서 공직의 기본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자 한다"며 "우리는 헌법과 법령을 준수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선서한 사람들이다. 이 원칙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런 공직 기본 가치를 바탕으로 한 당부사항으로는 ▲적극적인 업무 자세 ▲민원·현장 목소리 경청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김 차관은 "여러분의 작은 노력과 창의적인 시도가 농업·농촌의 내일을 변화시킨다. 문제를 단순히 관리하는 데 그치지 말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데까지 나아가 달라"며 "'안 된다'는 말보다 '어떻게 하면 가능한지'를 먼저 고민하는 주도적인 자세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원은 단순한 부담이 아니라 정책을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출발점이다. 국민과 농업인의 입장에서 한 번 더 깊이 생각하고, 늘 현장에서 답을 찾는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며 "농업인과 전문가들과의 소통도 더욱 적극적으로 이어 가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서로를 존중하고 신뢰하는 분위기 속에서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 어려운 일은 제가 앞장서겠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서로를 북돋는 조직이 될 때 우리는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확언했다.

김 차관은 "이제 중요한 것은 국정과제와 연도별 핵심 목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연결하는 일이다. 그 과정에서 차관으로서 제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농식품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정부의 국정 목표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는 조직이 되도록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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