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정동원이 포경수술 이후 무대에 올랐다고 고백했다.
18일 방영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정동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상민은 "정동원이 성공한 이유가 따로 있다"며 "포경 수술 직후 '미스터트롯' 결승 무대에 선 것"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정동원은 "미스터트롯 결승 시기가 코로나19 때문에 녹화가 어려웠을 때였다"며 "마침 아버지가 겨울방학 시기에 포경수술 예약을 해놓으셨고 결승이 미뤄졌다. 그러다가 갑자기 결승이 앞당겨저서 그렇게 무대에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말 다행히 슬픈 노래를 불렀다"며 "신나는 노래를 했으면 정말 큰일날 뻔 했었다. 진짜 아팠다"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더했다.
이에 멤버들은 "그 고통과 슬픔과 좌절이 더 표현이 잘 됐겠다. 트위스트라도 췄으면 난리났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탁재훈은 "난 군대에 있을 때 했다"며 "89년도에는 간호사가 껌씹으면서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이날 정동원은 57평 한강뷰 아파트를 자가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상민은 정동원에 대해 "우리 자산을 다 합쳐도 정동원을 못 따라간다"며 "지금 임영웅과 이웃사촌이다. 펜트하우스에 임영웅이 산다"라고 소개했다.
정동원이 "어떻게 그렇게 잘 아시냐"고 묻자 이상민은 "남 잘사는 것만 본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고, 탁재훈은 "남들 잘 사는 것 보면 재밌다. 우린 계속 지켜볼거다"라며 웃었다.
정동원은 '스스로 느끼는 부자의 기준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지금처럼 세금 밀리지 않고 낼 수 있는 정도"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돈 지켜줄 수 있는 곳은 은행밖에 없다"고 조언했고, 윤정수는 "은행도 파산할 수 있다. 형이 파산 전문가"라며 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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