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심장재단(이사장 박영환)은 '특허법인 본(대표변리사 김남혁)'으로부터 심장병 환자의 수술비 지원을 위한 후원금 1100만 원을 9월 1일(월) 재단 회의실에서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김남혁 변리사는 평소 사회를 위한 기여를 고민해왔으며, 병원과의 연계를 통해 의료 분야에 도움을 주고자 하던 중 한국심장재단을 알게 돼 자연스럽게 기부를 결정했다는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번 기부에는 특별한 사연이 담겨 있다. 김남혁 변리사의 딸이 지난 2022년, 급성심근염으로 갑작스러운 심정지를 겪은 뒤 10일간의 의식불명 상태와 에크모 치료를 거쳐 기적적으로 회복했다. 현재는 건강히 성장 중인 딸의 모습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뜻을 모아 기부에 함께 참여하게 되었다.
김남혁 변리사는 “큰 위기를 무사히 넘긴 그때를 떠올리면, 지금도 가슴이 벅차고 생명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꼈다”며 “딸이 받은 기적과 같은 생명의 기회를 다른 아이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어 가족과 함께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영환 이사장은 “심장병 환자 수술비 지원은 환우들에게 큰 희망이자 용기가 될 것”이라며 “특허법인 본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돼 더 많은 생명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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