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미, ‘20만’ 유튜버 성폭행 피해 고백에 공개 응원 “용기 감사합니다”

2025-11-04

코미디언 강유미가 성폭행 피해 사실을 공개한 유튜버에 공개적으로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강유미는 지난 2일 20만 구독자의 유튜버 A씨가 ‘이 말을 꺼내기까지 오래 걸렸다’는 제목으로 게재한 영상에 “꺼내주신 용기 감사드립니다”라는 짧은 댓글과 함께 79000원의 후원금을 보냈다.

주로 다이어트 콘텐츠를 올려온 유튜버 A씨는 해당 영상에서 “전 제 일상을 공유하는 유튜버인데 1년 365일 중 331일을 울면서 지냈다”며 “작년 5월 23일 새벽 2시에 택시 기사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고백했다.

A씨는 “성폭행당한 후 몸이 너무 안 좋아졌다. 자궁이 완전히 망가졌고, 1년째 산부인과를 다니고 있다. 모든 게 망가져서 잠도 하루에 8시간 이상 자려고 노력하고, 밥도 만들어 먹고, 운동도 하는데 제 상태는 더 안 좋아지고 있다”며 “어제는 심하게 공항이 오고, 발작과 과호흡에 우울감과 불안으로 집중이 안 됐다”고 지난 8월 자해 시도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난 1년 반 동안 유튜브라는 가장 가까운 친구에게조차, 제게 벌어진 가장 고통스러운 일을 숨긴 채 살아왔다. 늘 웃고, 강한 척했지만 그 시간은 너무 힘들었다”며 “성범죄 피해를 겪으신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다. 댓글로 편히 마음을 나눠달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공개 이틀만에 조회수 250만을 돌파하며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 강유미는 1983년생으로 지난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했으며, 현재 137만 구독자를 보유한 ‘강유미 좋아서 하는 채널’의 유튜버이기도 하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