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장시와 15년간 활발한 교류로 국제 우호도시 우수사례 인정받아

경기 양평군은 26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산동성 제남시에서 개최되는 ‘2025 산동국제우호도시 협력발전대회’에서 ‘산동성 우호도시 우수 파트너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신설된 이 상은 산동성 지방정부와 긴밀한 교류를 이어온 해외 20개 우호도시에 수여되며, 국제 교류 활성화와 협력 기반 강화 취지로 마련됐다.
양평군은 자매도시인 중국 조장시와 15년간 교육, 청소년, 경제, 민간단체 등 다방면에서 활발히 교류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2009년 교류 시작 이후 교육기관 자매결연, 청소년 홈스테이, 경제·문화 교류를 지속해왔다.
최근에는 양평군 기업인들이 조장시를 방문해 라이브커머스에서 중소기업 제품을 전시하며 중국 시장 진출과 유통망 확대를 논의했다. 또한 지난해 청소년 교류와 새마을회의 농촌환경 봉사활동 등 민간교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마순흥 부군수 등 양평군 대표단은 27일 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세계 우호도시들과 교류 사례를 공유하고 협약 체결 및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28일에는 곡부 공자묘, 공부, 소림무술학교 방문을 통해 전통문화·청소년 교육 교류 확대를 모색할 예정이다.
30일에는 조장시 주요 산업시설을 방문해 스마트 농업, 석류 재배, 전자상거래 유통 기반 등 산업 특화 모델을 살펴볼 계획이다.
전진선 군수는 “이번 수상은 실질적 협력 모델 구축의 결실로, 앞으로도 조장시와 국제적 연대와 지속 가능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양평/ 홍문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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