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하다 멍!” 혈당 위기 7살 소녀 지킨 '당뇨 탐지견' 화제

2025-11-17

“위험하다 멍!” 혈당 위기 7살 소녀 지킨 ‘당뇨 탐지견’ 화제

당뇨 알림견 코나(Kona)가 당뇨병 진단을 받은 7살 소녀의 혈당 위기를 사전에 감지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오하이오에 사는 7살 케네디 베르체(Kennedy Berce)는 2024년 9월 1형 당뇨병 진단을 받고 혈당이 611까지 올라 케토산증 직전까지 이르렀습니다.

이후 가족은 인슐린 펌프와 연속혈당측정기(CGM)를 이용해 24시간 혈당을 주시하고 있지만, 가장 큰 도움은 뜻밖에도 강아지 '코나'가 주고 있습니다.

코나는 혈당 변화에 따라 배출되는 특유의 냄새를 감지하도록 훈련된 당뇨 알림견으로, 혈당이 위험하게 낮거나 높아지면 앞발을 올려 보호자에게 경고합니다.

특히 코나의 경고는 혈당측정기보다 최대 30분 빠르게 포착되는 경우가 많아 가족은 미리 대응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현재 코나는 하루 1~5회의 혈당 이상 변화를 알려주는 '생명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케네디의 어머니 린지 베르체(Lindsey Berce)는 “코나가 없었다면 매 순간 불안 속에 살아야 했을 것”이라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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