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발달장애인 100명 고용…이화학당, 통합사회 지향하는 고용 모델 제시

2025-08-22

학교법인 이화학당이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이수매니지먼트가 발달장애인 100명을 정규직으로 고용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3년 18명으로 첫발을 뗀 지 2년 6개월 만의 결과다.

이수매니지먼트는 이화여대와 부속병원 등 이화학당 기관들의 장애인 고용 의무 이행을 위해 2022년 설립됐다. 발달장애인에게 정규직 고용을 원칙으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한다.

대다수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상시근로자 100인 이상 기업은 장애인 고용률 3.1%를 충족해야 하지만 상당수 기업이 부담금 납부로 대체하고 있다.

이화학당은 이에 맞서 지속 가능한 고용 모델을 제시하며 특히 고용률이 낮은 여성 장애인들에게 안전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현재 전체 사원 중 41%가 여성으로, 이는 1886년 교육 기회를 열었던 이화학당의 창립 정신을 잇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화학당은 26일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100명 발달장애인 고용 잔치'를 열고, 사원과 가족 300여 명이 성과와 경험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장명수 이사장은 “이화가족으로 장애인을 맞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여성 장애인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게 된 것이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