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현장 르포] (6보) 아르헨티나 시위대, 무장경찰과 맞서

2025-03-20

부에노스아이레스 현지시각 밤 8시40분 현재 시위대를 몰아내기 위해 무장 경찰이 의사당 주변 골목을 차단하고 있다.

흥분한 시위대가 경찰이 골목을 막고 있자 유리병을 던지며 맞서고 있다.

그러자 경찰이 곧바로 최루탄을 여러 발 발포했다. 지난주 경찰이 쏜 최루탄이 취재기자의 머리를 직격해 치명상을 입혔다는 점을 고려해서인지, 이날 조준사격을 하진 않았다. 최루탄을 길바닥으로 하향 발사해 시위대를 분산시키는데 주력하는 양상이다.

현재 시위 현장에는 최루 가스가 가득하다. 시위대는 철문 쪽에서 물러난 상태다. 경찰은 바둑판 구조의 골목길을 완전 차단하지 않고 주로 교차지점에 최루탄을 쏴 시위대를 해산시키고 있다. 퇴로를 차단한 상태에서 시위대를 검거하는 작전은 아직 시행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주 시위에서 검거된 100여명의 시위 가담자들은 법원의 영장 기각으로 전원 한꺼번에 풀려났다.

부에노스아이레스=김상진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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