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슈퍼가 새로운 농산물 프로젝트 ‘내일농장’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내일농장은 기후 변화에도 재배 환경을 유지해 균일한 품질로 생산된 스마트팜 농산물,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산물 등 차세대 농업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강화하는 프로젝트다. 9일부터 ‘내일농장 스마트팜 딸기’와 ‘내일농장 타이벡 딸기’ 등 4개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총 약 40개 품목, 150여개 상품이 나올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내일농장 상품을 농산물(과일·채소·곡물·계란) 매출의 10% 비중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내일농장 프로젝트는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에게 고품질 농산물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서다. 실제 최근 농업 환경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생산성 악화 위기에 직면했다. 대표적으로 겨울 대표 과일인 딸기는 매년 출하 시기가 늦어지고 있으며 감귤은 잦은 열대야로 착색이 더뎌 주황색이 아닌 초록색 껍질이 흔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고품질 과일을 안정적인 가격에 매입, 판매하기 위해 AI 시스템을 활용하는 등 그로서리 선별 기술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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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연 롯데마트·슈퍼 신선1부문장은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다양한 차세대 농업 기술 기반의 농산물을 확대해 노동력 감소, 기후 변화 등의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에게는 고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신선=롯데’라는 인식을 각인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