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역풍?…비상계엄 이후 尹지지율 첫 40% 돌파(KOPRA 여론조사)

2025-01-05

-2030 지지율 40% 육박

-호남 제외한 전 지역 40%대 지지율 회복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탄핵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 40%대를 돌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60%로 나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호남지역(11%)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40% 가까운 지지율을 회복했다. 특히 2030 지지율이 40%대에 근접하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중도층의 지지율도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여론조사 결과로는 ‘매우 지지한다’ 31%, ‘지지하는 편이다’ 9%, ‘지지하지 않는 편이다’ 4%.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 56%로 나타났다.

연령별 긍정 평가는 10·20대가 37%, 30대 36%, 40대 26%, 50대 39%, 60대 40%, 70대 61%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10·20대 60%, 30대 63%, 40대 74%, 50대 61%, 60대 59%, 70대 38%로 집계됐다.

지역별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 47%, 부산·울산·경남 44%, 인천·경기 44%, 서울 40%, 강원·제주 40%, 대전·세종·충청 38%, 광주·전라 11% 순이었다. 부정 평가는 광주·전라 89%, 대전·세종·충청62%, 강원·제주 60%, 서울 59%, 부산·울산·경남 56%, 인천·경기 55%, 대구·경북 51% 순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 긍정 평가는 보수 70%, 중도 35%, 진보 13%, 잘 모름 34%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 조사 방식으로 응답률은 4.7%(21,422명 중 1,000명)이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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