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약 1.8GW 풍력 경쟁입찰…비가격평가 지표 강화·부유식 해상풍력 신설

2024-10-24

태양광 1.0GW…저탄소 모듈 우대가격 도입

RE100 위한 PPA 중개시장 시범사업 연계

올해 약 1.8GW의 풍력 경쟁입찰이 실시된다. 비가격평가 지표가 강화되고 부유식 해상풍력 입찰시장이 신설된다.

태양광 물량은 1.0GW 이내로 정해졌다. 제조 과정에서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저탄소 태양광 모듈 사용을 촉진 시키기 위해 우대가격이 처음 도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풍력·태양광 설비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을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가 25일 공고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5월 발표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공급망 강화 전략'과 8월 발표한 '해상풍력 경쟁입찰 로드맵'에 따라 공급망과 안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풍력·태양광 경쟁입찰을 개선해 시행한다.

우선 풍력 경쟁입찰은 로드맵에서 제시한 입찰물량 수준과 입찰수요를 반영한 결과 육상 300㎿, 해상 1500㎿ 등 총 1800㎿ 내외를 선정한다. 해상풍력 중 고정식이 1000㎿ 내외이며 올해 처음 도입되는 부유식은 500㎿ 내외로 공고한다.

로드맵에 따라 비가격평가 지표(배점 40점→50점 확대)를 강화한 2단계 평가를 도입해 선정한다. 상한가격(육지, SMP+1REC 가격 기준)은 글로벌 균등화발전비용(LCOE) 추세, 해외사례 등을 고려해 지난해 ㎿h 당 16만7778원 대비 육상풍력은 16만5143원으로 하향하고 해상풍력은 17만6565원으로 상향했다.

아울러 태양광 경쟁입찰은 1000㎿ 이내로 선정한다. 상한가격은 최근 입찰 경쟁률, REC 현물시장과의 가격 격차 등을 고려하여 지난해 ㎿h 당 15만3494원 대비 상향한 15만7307원으로 정했다.

특히 제조 과정에서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저탄소 태양광 모듈 사용을 촉진 시키기 위해 우대가격을 처음 도입해 제품별 비용격차를 계약가격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RE100 수요기업의 최근 재생에너지 구매 수요를 고려해 자발적 민간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력구매계약(PPA) 중개시장에 대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이번 태양광·육상풍력 경쟁입찰에 선정된 발전소를 대상으로 RE100 수요기업과의 매칭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시범사업은 1㎿ 이상 발전소, RE100 가입 국내기업 36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향후 사업대상 및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제도를 변화하는 보급 환경에 부합하도록 경쟁입찰 중심으로 개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올해 입찰사항은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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