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입차 판매 10.1% 증가…벤츠 1위 탈환

2024-10-07

9월 신규등록 2만4839대…5월 이후 첫 두 자릿수 증가

벤츠 20.2% 증가한 8382대…BMW와 1300대 차이

9월 수입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8월 전기차 화재 사고에 따른 이미지 실추를 극복하고 전체 수입차 브랜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483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1%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11.6% 늘었다.

다만, 올 들어 9월까지(1~3분기) 누적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9만7742대에 그쳤다.

9월 브랜드별 실적은 8382대를 판매한 벤츠가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벤츠의 전년 동월 대비 성장률은 20.2%에 달했다. 전월 대비 성장률은 58.6%로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도 독보적이었다.

7, 8월 연속 1위를 차지했던 BMW는 9월 7082대를 판매해며 2위로 내려섰다. 벤츠와의 격차는 1300대에 달했다. 전기차 강자 테슬라는 1349대로 3위를 유지했다.

이어 렉서스(1312대), 볼보(1282대), 아우디(995대), 토요타(778대), 폭스바겐(760대), 포르쉐(721대), 랜드로버(446대) 순으로 10위권을 형성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1만4126대(56.9%), 2000cc~3000cc 미만 6759대(27.2%), 3000cc~4000cc 미만 733대(3.0%), 4000cc 이상 468대(1.9%), 기타(전기차) 2753대(11.1%)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5177대(61.1%), 가솔린 5294대(21.3%), 전기 2,753대(11.1%), 플러그인하이브리드 846대(3.4%), 디젤 769대(3.1%) 순이었다. 구매유형은 개인구매가 1만5081대로 60.7%, 법인구매가 9758대로 39.3%였다.

9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00(3083대), BMW 520(1065대), 테슬라 Model Y(793대) 순이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수급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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