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김선호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갤러리·리빙아트 셀렉숍 '꽁떼비’와 아트 브랜딩 및 문화 콘텐츠 마케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예술과 리빙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아트 브랜드 경험 창출과 신세계면세점의 캐릭터 '폴앤바니' IP를 활용한 글로벌 아트 마케팅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월 2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사운즈 한남에 위치한 갤러리 꽁떼비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곽종우 신세계디에프 마케팅 담당, 정유현 갤러리꽁떼비 대표를 포함해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갤러리 꽁떼비는 갤러리와 리빙 아트숍이 결합한 예술 공간으로,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리빙 스타일리스트로 17년간 활동해온 CEO 겸 공간 디렉터 정유현이 설립했다. 현대 미술, 디자인 가구, 아트 토이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예술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꽁떼비가 주최한 ‘키아프(Kiaf) 2024 한남 나이트’ 행사에서 윤형근, 김창열, 박서보, 쿠사마 야요이, 앤디 워홀 등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을 선보여 국내외 아트씬에서 주목받았다.
신세계면세점은 꽁떼비 갤러리가 독창적인 전시와 콘텐츠를 기획해온 점과 젊은 고객층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협업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신세계면세점은 면세점을 쇼핑과 문화·예술, 라이프스타일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각인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세계면세점은 폴앤바니와 함께하는 포토존을 마련하고, 향수 시향 등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3월부터 신세계면세점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향수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방문객들은 ‘형용사로서의 색채’를 탐구하며, 색의 감각적·의미적 속성과 지속적인 회화적 실험을 전개하는 이경 작가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이경 작가는 단순한 시각적 조형을 넘어 색을 하나의 의미 단위로 구성해 감정과 기억을 포착하는 독창적인 방식을 구축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은 색채를 통해 인간의 감각과 내면적 기억을 시각적 언어로 변환하고 이를 조형미와 결합해 새로운 회화적 실험을 제시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정유현 대표가 임원으로 활동 중인 한국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와도 협력할 계획이다. 6,500만 명의 팔로워 수를 보유 중인 협회와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채널을 통한 콘텐츠 확산으로 글로벌 바이럴 마케팅을 강화하고 신규 고객 유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아트와 브랜드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