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장 선거제도 개편 논의 본격화…23일 국회서 개최

2025-12-17

대한체육회장 선거제도 개편을 둘러싼 주요 쟁점을 국회와 체육계, 학계가 공개적으로 논의한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2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대한체육회장 선거제도 개선 공청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오경·조계원 의원과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원한다.

공청회는 대한체육회장 선거제도 개선안의 취지와 기본 방향을 공식적으로 설명하고, 국회·체육계·학계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거제도의 공정성과 대표성, 실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보완점을 도출하고, 향후 법령·규정 개정 과정에서 필요한 정책·제도적 쟁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한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등록경기인 전원에게 선거권을 부여하는 직선제 도입을 비롯해 선거운동의 자유 확대, 모바일 투표 도입, 후보자 자격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선거제도 개편안이 주요 논의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주제 발표는 김대희 국립부경대학교 교수와 김대년 체육단체 선거제도개선위원장이 맡는다.

이어 남기연 한국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회장을 좌장으로 학계·법조계·행정기관·체육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과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이번 공청회에는 체육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선수, 지도자, 동호인, 일반 국민 등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2016년부터 관련 법률에 따라 전국 단위 선거인단이 참여하는 간접선거 방식으로 회장을 선출해 왔다.

이후 2021년과 2025년 두 차례 회장 선거를 거치며 대표성과 공정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도 개선 요구가 이어졌고, 이에 따라 외부 전문가와 체육단체 관계자가 참여하는 선거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해 논의를 진행해 왔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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