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안타증권이 11일부터 일정 비율의 증거금만 있어도 해외주식을 살 수 있는 '해외주식 종목별 증거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일괄적으로 100% 증거금률을 적용해 해외주식 미수 거래가 어려웠지만, 이제는 일부 증거금만으로도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어 자금 상황에 따른 폭넓은 운용과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유안타증권은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유안타증권이 정한 미국주식 100여개 종목을 대상으로 먼저 시행하며 해외주식 거래 가능 위탁계좌에서 서비스 신청 후 신규 주문부터 이용할 수 있다.
종목별로 30·40·50%의 차등 증거금률을 적용해 레버리지를 활용한 미수 주문이 가능하다.
이용 가능 종목과 증거금률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인 ‘티레이더’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티레이더M’ 해외주식 현재가, 주문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봉균 리테일전략본부장은 “고객 보유자산의 효율적인 활용에 도움을 주고자 증거금률 적용 시장과 종목 수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고객의 투자수익 제고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투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