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엑스엔랩스, '비바테크 2025'서 AI 기반 패션 콘텐츠 공개

비바테크 2025서 글로벌 기술력 인정

AI 기반 패션 콘텐츠 및 가상 피팅 솔루션 선보여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협업 확대 계획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패션·이커머스 특화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엔엑스엔랩스(NXN Labs)가 '비바테크 2025'에 참여해 AI 기반 패션 콘텐츠를 공개했다.

엔엑스엔랩스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2025에 참가해 AI 기반 패션 콘텐츠 생성 기술과 자체 개발한 가상 피팅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엔엑스엔랩스는 텍스트와 이미지 입력만으로 30초 내 극사실적인 패션 모델 이미지를 자동 생성하는 멀티모달 기반 디퓨전AI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이 기술은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스타일테크 유망기업 동반성장형' 프로그램에 선정된 후, 글로벌 역량을 인정받아 유럽 최대 테크 엑스포인 비바테크 2025 한국관 공식 참가사로 발탁되는 계기가 됐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엔엑스엔랩스는 ▲AI 기반 패션 콘텐츠 생성 기술 ▲자체 개발한 가상 피팅 솔루션을 선보이며 유럽 패션 및 리테일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프랑스와 이탈리아 중심의 명품 브랜드들은 고해상도의 감도 높은 이미지 구현력과 자체 AI 모델 구축에 대해 높은 평가를 보냈다.

현재 엔엑스엔랩스는 한국과 미국에서 국내 주요 패션 플랫폼 및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이번 비바테크를 계기로 유럽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근에는 제품 상세 페이지뿐 아니라 ▲브랜드 캠페인 ▲매거진 등 다양한 채널에 활용 가능한 에디토리얼 이미지 생성 서비스를 출시하며 콘텐츠 활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재원 엔엑스엔랩스 대표는 "작년까지만 해도 생성형 AI 도입에 조심스러웠던 브랜드들이 올해는 실제 도입 논의와 계약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비바테크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도 실질적인 협업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생성형 AI 시대에 브랜드를 더 브랜드답게 보여주는 비주얼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엑스엔랩스는 ▲네이버 D2SF(네이버의 사내 투자·스타트업 육성조직) ▲KB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딥테크 TIPS 선정 ▲청년창업사관학교 우수 졸업 등 다양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서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스타일테크 유망기업 동반성장형'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