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원장 김범수)은 2025년 12월 8일(월)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넘어: 한반도 평화공존 모색”을 주제로 한국정치학회와 통일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세미나를 주관한다.
이번 공동세미나는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원장과 한국정치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범수 교수의 개회사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환영사로 시작된다. 정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속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제도화’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속가능한 평화통일 정책 추진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하여 학제적 연구와 토론의 장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할 예정이다.
‘한국의 통일여론 변화와 평화공존 제도화 방안’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에서는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는 배종윤 교수의 사회로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이유철 선임연구원, 국방대학교 김택빈 교수, 북한대학원대학교 박주화 교수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우선 이유철 박사는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이 매년 실시하는 〈통일의식조사〉 결과 분석을 통해 최근 국민여론이 통일 회의론으로, 그리고 대북정책의 목표가 ‘평화공존 및 평화 정착’ 실현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근거해 향후 대북정책이 한반도 ‘평화공존 및 평화 정착’에 집중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다음으로 김택빈 교수는 통일 회의론 인식의 다층적 성격을 포착하여 이를 불필요형, 불가능형, 무관심형 등으로 개념화한다. 그 중 젊은 세대는 무관심에 속하며, 이에 대한 다양한 전략적, 정책적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박주화 교수는 평화공존의 제도화를 위한 통일담론 공론화와 이의 제도화에 대한 필요성을 논의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남북간 통일담론 공론화를 위한 K-보이텔스바흐 합의를 추진하여 평화·통일·민주시민교육 추진을 강조한다.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정치적 해결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정치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범수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연세대학교 우병원 교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김일기 박사, 통일연구원 서보혁 박사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우병원 교수는 한국과 한국의 대북·통일정책에 대한 지지를 확보해야 할 주요국가인 미국, 일본, 독일 등의 정치적 양극화가 통일정책 및 통일담론 형성에 장애요인으로 작동한다고 강조한다.
김일기 박사는 한반도 평화공존은 화해·협력의 남북관계 지속을 전제로 한 대북정책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이어 대북정책의 지속 가능 조건으로 남북합의 이행, 국민적 합의에 기반한 정책 추진, 국제사회와 북한의 마음얻기를 강조한다.
서보혁 박사는 김정은 정권의 ‘적대적 두 국가관계’ 선언 이후 남북관계는 여러 기회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한국 정부의 평화 이니셔티브에 대한 일관된 태도는 국제협력과 북한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본 세미나는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관계’ 선언 이후 남북 관계 긴장과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남북 관계를 적대적 관계에서 평화적 관계로 전환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본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포스터의 사전등록신청 바로가기 QR코드를 통한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