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 '거짓말' 감사원 갈까?

2024-11-23

<앵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를 합병하면 통합LCC 본사는 부산에 둘 것이라는 약속은 여전히 지켜질

기미가 보이지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감사원이 항공사 합병 과정에 대한 감사에 착수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20년 10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 결정을 내리면서 정부는 진에어, 에어서울, 에어부산을 합친 통합 LCC 본사는 지역에

두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서상 '지방공항을 기반으로 둔다'고 모호하게 표현했어도 사실상 부산으로 공언한거지만, 4년이 지난 지금껏

본사 소재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국회 예결특위에서 곽규택 의원은 합병결정 이후 항공요금 인상과 마일리지 피해를 없게하겠다는 약속, 통합LCC 본사를 부산에 두겠다는

약속 모두 파기됐다며 감사원의 감사를 촉구했습니다.

{곽규택/국회의원(부산 서동구,지난 14일) "정부가 한 약속들이 지켜지지않으면서 야기되고있는 정부불신과 관련해 책임이 있다면 책임을 물어야하지않겠습니까?"}

{최재해/감사원장 "저희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검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감사원은 합병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가 감사요구를 하는 방안, 감사원이 자체적으로 감사계획에 반영하는 안이 거론됩니다.

{곽규택/국회의원(부산 서동구) "처음 당시 합병 과정부터 살펴보겠다는 약속을 한 상태니까 이번 예산 국회 국면이 마무리될 쯤에 감사원의 구체적인 행동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당사자인 국토부와 산업은행도 실제 감사가 착수될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않는 통합LCC 본사 유치 논의에 새로운 반전의 계기가 마련될지 향후 진행과정에 관심이 쏠립니다.

서울에서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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