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굴착기' 꿈 담은 HD현대···"해외 매출 70조 목표"

2025-04-03

"새로 개발한 굴착기를 통해 약 5년간 해외 누적 매출 70조원 달성, 2~3년 내 글로벌 시장 점유율 2~3%포인트(p)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3일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 경영진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서울모빌리티쇼' 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HD현대가 이날 선보인 신규 굴착기의 핵심은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데 있다. 특히 현대(HX400)'와 '디벨론(DX230)' 2종 굴착기에 전자제어유압시스템(FEH)을 탑재하며 기존 모델보다 고객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 이외에도 '스마트 어시스트', '스마트 세이프티', '스마트 모니터링' 등 각종 스마트 기술이 반영됐다.

이동욱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건설기계에서 자율주행 레벨을 0~5단계까지 구분하는데, 저희는 기본적인 자동화 구현이 가능한 2~3단계 사이쯤 도달해있다"며 "앞으로 미래 혁신 기술을 목표로 자동화 기술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D현대가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를 개발하게 된 배경에는 건설 부문 3사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움직임에서 비롯됐다.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건설기계 부문이 3사체제로 전환된 후 시너지 창출과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며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했고, 이에 R&D 등 여러 연구개발 과정을 통해 품질과 성능을 대폭 높인 굴착기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날 새 굴착기의 중장기적인 해외 수출 목표를 제시했다. HD현대는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를 통해 2030년까지 해외 누적 수출 45만대, 해외 누적 매출 7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회사는 2~3년 내 세계 시장 점유율을 2~3%p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HD현대는 선진 국가를 타깃으로 굴착기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선 다음 달, 유럽에는 올해 7월 출시할 예정이며 북미시장은 2026년 4월 출시를 바라보고 있다. 또한, 회사는 향후 25톤, 30톤, 35톤급 모델을 추가 투입할 방침이다.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은 "HD현대의 글로벌 건설기계 포지션 순위는 11위 정도며, 이를 5위까지 올리는 게 장기적인 목표"라며 "글로벌 탑티어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향후에도 제품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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