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기술연구소,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그랜드슬램’

2024-10-22

디지털헤리티지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기술연구소(이하 TRIC)가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하며 K-디지털헤리티지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

국립중앙박물관 ‘역사의 길’에 조성된 TRIC의 디지털 광개토대왕릉비가 2024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면서,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포함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거머쥐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북미에서 가장 권위 있는 디자인상으로 이번 수상은 첨단기술과 국가유산을 융합한 이 프로젝트의 혁신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첨단 기술을 통해 국가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디지털헤리티지 산업은 이번 수상을 통해 K-디지털헤리티지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분야로 자리 잡았음을 증명하며 TRIC은 대한민국의 디지털유산 콘텐츠가 세계적인 무대에서 인정받았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TRIC은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반가사유상’ 프로젝트로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고 한국 전통문화를 세계에 소개하는 ‘평생도 세계순회전시형 미디어 병풍’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받은 바 있다.

디지털 광개토대왕릉비는 국민들의 접근이 제한적인 중국 랴오닝성의 광개토대왕릉비 원본을 첨단 기술로 실물 크기와 디테일 그대로 복원해 서울 도심에서 누구나 쉽게 실견할 수 있도록 한 프로젝트다.

특히 세계적인 음악가 양방언이 전통악기와 유목 문화권 악기를 조합해 고구려의 기상을 표현한 곡 ‘거석의 기억’은 프로젝트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이러한 공로로 TRIC은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지교 TRIC 대표는 “K-디지털헤리티지가 세계유산 보존 및 활용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대한민국의 디지털헤리티지 산업이 앞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며,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한 것은 대한민국 디지털헤리티지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앞으로도 K-디지털헤리티지가 세계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RIC은 현재 이집트 디지털헤리티지 센터 건립 ODA 설계 사업과 경주의 신라 시공간뮤지엄 ‘플래시백그라운드 계림’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속적으로 첨단기술과 국가유산의 융합을 통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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