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천 명의 여성과 LGBTQI+ 회원들이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아르헨티나 코리엔테스주(북동부)에 모여 '제38회 여성, 레즈비언, 트랜스베스타이트, 트랜스젠더, 논바이너리의 다국적 모임'을 기념했다.
이 행사는 1986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온 정치적, 문화적 토론의 장이며,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의 정책에 대한 반대를 표명하고 있다.
“인신매매에 반대하고 실종된 사람들을 기억하기 위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캠프에는 주최 측에 따르면 7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워크숍, 문화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주도 코리엔테스의 거리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이를 통해 가부장적 폭력, 구조적 불평등, 밀레이 정부의 보수적 진격에 반대하는 요구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있다
토요일에 열린 개막식에서는 시 낭독, 댄스 공연이 열렸고, 원주민 여성들이 연설을 했다. 개회 문서 낭독에서는 '니 우나 메노스' 집단의 요구사항인 성폭력과 여성살해 규탄이 재차 강조됐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아르헨티나에 대한 간섭과 “은퇴자에 대한 공격과 더불어 대다수 국민의 고통을 심화시키는 경제계획”을 홍보했다는 이유로 의문을 제기했다.
그들은 또한 팔레스타인에서의 대량학살을 거부하고 남미 국가의 여러 지방과 상업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스라엘 국영 수도회사인 메코롯과의 협정을 종료할 것을 요구했다.
모임의 중심축인 워크숍에서는 활동주의와 조직, 영토와 토착 공동체, 성 정체성, 돌봄, 성폭력, 노동, 인신매매, 종교, 인권, 지정학적 상황 등 16가지 주제를 다뤘다.
각 수평 토론 공간에는 진행자와 보고자가 있어서 다음 주 월요일 행사 마지막에 공유할 집단적 결론을 체계화했다. 이 행사에는 문화 축제, 박람회, 예술적 개입이 포함되며, 일요일 오후에는 시내 중심가에서 상징적인 행진도 열렸다.
원영수 국제포럼
[저작권자ⓒ 울산저널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전시] 탈북민의 시간·감정·기억을 전시장에 펼치다](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51148/art_17640362693499_57122b.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