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원 들고 가도 햄버거 하나 못 사 먹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세계에서 바가지가 가장 심한 공항이라는 튀르키예의 이스탄불 공항인데요.
물가가 얼마나 비싸기에 전 세계적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걸까요? 햄버거값으로 예를 들겠습니다.
우선 우리나라에서 5500원에 살 수 있는 맥도날드의 빅맥이 이스탄불 공항에서는 21.5유로, 한화로 약 3만5000원입니다. 버거킹의 경우 와퍼 하나가 3만6000원이죠. 국내에서는 와퍼 단품이 7100원, 세트라고 해도 1만원이 넘지 않습니다.
튀르키예 도심에선 2400원인 맥주 한 병도 이스탄불 공항에 들어서면 2만8000원으로 치솟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스탄불 공항에서 바나나 한 개의 가격이 6유로, 우리 돈으로 9650원에 달하는 것을 봤다는 얘기도 나왔죠.
심지어 면세점에서 파는 상품들도 다른 공항들보다 비싸다는 이스탄불 공항. 이곳 물가는 왜 이렇게 비싸진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