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처 사운드 품은 ANC 무선 헤드폰... JBL LIVE 770NC

2025-01-13

아웃도어 특화 무선 헤드폰

JBL 시그니처 사운드 적용

65시간의 긴 사용 시간 제공

[디지털포스트(PC사랑)=남지율 기자] 대중교통으로 장거리 출퇴근을 하는 건 매우 힘들고 지치는 일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무료함을 달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감상하며, 무료함을 해소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좋은 음향기기를 사용하면 출퇴근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

출퇴근용 음향기기는 어떤 제품이 좋을까? 만약 사람이 많은 지하철을 주로 탑승한다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지원되는 무선 헤드폰인 ‘JBL LIVE 770NC’를 추천한다.

이 제품은 지하철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오직 콘텐츠에만 몰입할 수 있게 해주며, 무선 이어폰과 달리 귀에서 빠질 일이 없어 만원 지하철에서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JBL 시그니처 사운드를 품어 생생한 음질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기사를 통해 JBL LIVE 770NC에 대해 살펴보자.

JBL 특유의 개성이 담겼다

JBL LIVE 770NC의 구성품부터 살펴보자. 헤드폰 본체와 소프트 파우치, 매뉴얼, 그리고 USB Type-C to A 케이블이 동봉된다. 파우치 덕분에 어디든 안심하고 휴대할 수 있으며, JBL을 상징하는 컬러와도 같은 주황색 USB 케이블이 눈길을 끈다.

JBL LIVE 770NC의 실측 무게는 253g(스펙 상 무게는 256g이며, 실측 환경에 따라 미세한 오차가 있을 수 있다)의 불과하다. 스마트폰에 케이스가 더해진 수준인 만큼 장시간 착용해도 부담이 적다.

간혹 경량 무선 헤드폰 중 무게를 위해 사용 시간을 희생한 경우도 있지만, JBL LIVE 770NC은 예외다. 패키지를 통해 최대 사용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데, 무려 65시간에 달한다. ANC 기능을 사용할 경우에도 50시간인 만큼 출퇴근용으로 사용한다면 약 1~2주 정도마다 한 번씩 충전해주면 충분할 것이다. 이외에도 고음질 오디오 규격인 하이레스 오디오 로고도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인은 어떨까? JBL LIVE 라인업의 상징과도 같은 로고가 헤드폰 하우징에 음각으로 각인됐다. 리뷰에서 사용된 제품은 화이트 컬러 모델이며, 실버와 그레이톤의 컬러까지 어우러져 차분하고 깔끔한 인상이다. 헤드셋 길이 조절부에는 숫자가 아닌 JBL의 삼각형 로고를 사용해 더욱 개성적이다. 참고로 화이트 외에 취향에 따라 샌드, 블랙, 블루 컬러 모델도 택할 수 있다.

헤드밴드는 패브릭 소재로 마감됐다. 덕분에 헤드폰을 휴대할 때 손에서 미끄러지는 일이 거의 없다.

JBL LIVE 770NC는 폴딩을 지원한다. 헤드폰을 접으면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만큼 휴대성이 매우 우수하다.

단자 구성도 살펴보자. JBL LIVE 770NC는 오른쪽 유닛에 조작부가 집약되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볼륨 조절 및 재생/일시정지 버튼, 3.5mm 오디오 단자, 블루투스 버튼, 노이즈캔슬링 제어 버튼이 위치한다.

참고로 전원은 누르는 버튼 방식이 아닌 밀어 올려서 켜는 방식이기에 헤드폰 휴대 중 의도치 않게 헤드폰이 켜지는 일을 방지한다. 이외에도 오른쪽 유닛에는 터치 센서가 있어 이어컵 하우징을 터치해 음악을 정지하거나, 음성 비서를 호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왼쪽 유닛에는 USB Type-C 단자가 있어 케이블 방향에 관계없이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

파워풀한 JBL 시그니처 사운드

실제 사용에서는 어떨까? 스마트폰과 연결해 ‘로제 - 아파트’를 감상했다. 도입부의 드럼 타격감이 생생하게 들렸다. 약 32초 구간부터 들리는 베이스는 생생함을 넘어 웅장한 느낌을 준다. 이는 40mm 드라이버에 JBL 시그니처 사운드가 적용된 덕분이다. 전반적으로 타격감과 웅장한 사운드에 집중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웅장함이 과하지 않고 적절히 균형 잡힌 사운드를 제공하는 만큼 다양한 음악 장르를 감상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취향에 맞게 사운드를 커스터마이징하는 것도 가능하다. ‘JBL Headphones' 앱을 설치하면 다양한 EQ 프리셋을 선택할 수 있고 10개 EQ 밴드를 직접 조절해 원하는 EQ 프리셋을 만드는 기능까지 제공된다.

‘Precision-Fi' 기능을 제공해 더욱 최적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점도 인상적이다. 사람마다 잘 들리는 음역대나 선호하는 소리가 달라 같은 제품이더라도 소리가 다르게 들린다. Precision-Fi 기능은 양쪽 귀의 청력을 개별적으로 측정해 사용자에 맞게 사운드를 보정할 수 있어 누구나 최적의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아웃도어에서 특히 빛을 발휘한다

JBL LIVE 770NC과 함께 하루 일과를 진행해봤다. 우선 사무실에서 ‘톡 쓰루’ 기능을 사용해봤다. 해당 기능은 헤드폰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외부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톡 쓰루를 활성화하니 재생 중인 음악의 볼륨이 작게 들렸으며, 동료 기자들과 의사소통하는 것에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외부 소리를 깔끔하게 들을 수 있었다.

‘트루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유용했다. 해당 기능은 4개의 잡음 감지 마이크가 주변 소음을 인식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의 세기를 실시간으로 변경해주는 기능이다. 즉, 사무실보다 지하철에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더욱 강하게 적용된다.

지하철을 탑승한 상태로 JBL LIVE 770NC를 사용해보니, 열차의 소리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이동 중 콘텐츠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특히, 사람이 많은 환경에서도 블루투스 끊김 현상 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했다.

이외에도 출퇴근 중 닌텐도 스위치로 게임을 즐긴다면, JBL LIVE 770NC는 더욱 유용하다. 3.5mm 오디오 단자를 품은 덕분에 레이턴시 없이 빠르게 게임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며

JBL LIVE 770NC를 살펴봤다. 기본적으로 우수한 휴대성을 자랑하는 만큼 아웃도어에서 사용하기에 매우 적합한 제품임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강력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통해 지하철, 비행기 등의 소음을 차단할 수 있는 만큼 대중교통에서 사용하기에도 좋다. 이외에도 JBL 시그니처 사운드가 선사하는 우수한 사운드까지 즐길 수 있는 점도 주목할 요소다. 휴대성이 뛰어난 무선 헤드폰을 찾는 이들에게 이 제품을 추천한다. 가격은 23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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